고양이 알레르기 면역주사 치료 3년차 후기 입니다🙀 /실비적용

안녕하세요
캣러버입니다...

콩나무 집사입니다..ㅎ

저는 현재 고양이 알러지 치료를 받고 있어요..
치료 받은지 이제 3년이 되었어요 흘흘흘
혹시나 저 처럼 캣러버이신..❤️
고통받는 집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이렇게 포스팅 남깁니다!
대전에 사시는 고양이 알러지로 고통받으시는
집사님들에게 바치는 후기입니다 :)

바야흐로..
2019년 중순경 집사 3년차인 저에게
갑작스런 고양이 알레르기가 생겼어요.. 처음 이비인후과 3곳을 갔는데
모두 고양이를 키우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응 안돼.. 돌아가
아니면 평생 약을 먹으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다 카페에서
면역주사를 알게 되었고
저는 바로 대전 건양대학교로 향했습니다 고양이 침,털 알레르기 5단계
(6단계 까지 있다고 알고 있어요)
강아지 알레르기 3단계
나머지 기타 등등은 해당없음

건양대에서 선생님이..
면역주사 치료는 어릴때 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셨었는데 당시 28살이던 저에게는
밑빠진 독에 물붓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어쩝니까? 할 수 있는건 다 해야죠
면역주사(티로신) 치료법이 독특해요
짧은 시간안에 12번(1년치 약)을 맞고
그 뒤로 3~5년간 유지약을 맞아야 합니다
고양이 키우는 동안은 계속 맞아야한다고 하네요..

처음 맞을 때 2가지 방법이 있어요
1. 5일동안 입원하여 12번 나눠 맞기
2. 주 단위로 12번 나눠 맞기
저는 입원해서 5일동안 12번 나눠서 맞았어요.
약이 점성이 있는 약에다
표피에 넣어야해서 진~~~짜 너무 아파요..
기존 티로신은 점성이 있어서 너무 아팠는데
홀리스터로 바꾼뒤로 하나도 안아픕니다!
초반에는 용량을 적게 넣어서 주사 후 생기는

통증있는 멍울이 없었는데 용량 제대로 들어가니

멍울도 생기고 통증도 있어요 ㅠ

지금은 유지약으로 매달 한번씩 1cc씩 맞고 있어요

치료 전 평소에는..
코로 숨쉬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이비인후과 갔었을때 코 점막이 다 부어서
숨쉴 구멍이 없었거든요..
유지 주사를 3~4회 맞고 나니 코로 숨쉬는게
가능해졌답니다.
다만 계속 유지되는건 아니고
컨디션이 안좋을 땐 증상이 재발하기도 했어요
그럴 땐 처방받은 약 한알 먹으면
코가 뻥~ 뚫립니다

그 이후로 1년차가 되고서
다시 피검사를 했습니다.
수치가 좋아졌다고 하셨었어요
나이든 저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실제로 좋아진걸 몸소 느끼고 있었구요!
그 이후로 건양대에서 치료해주시던 선생님이
따로 내과를 개원하셔서 ( 대전 도안동 더숨내과)
거기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와 동시에 치료비 지급 방식도 바뀌었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지금은 3년차가 되었고
여전히 알레르기 반응이 있긴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이번에 약이 독일에서 배송이 늦어지는 바람에
한달 단위로 맞던 주사가 좀 미뤄졌는데
이때 좀 힘들었어요ㅋㅋㅋ
면역치료 전 까진 아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졌었거든요
약을 맞는거랑 안맞는거랑 차이가 있다는걸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어요ㅋㅋㅋㅋ

올해 1월에 피검사 진행 했습니다.
1/2년차 수치는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맨 처음 나온 Class5에서 4까지 내려간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내년에도 기대 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알레르기 면역주사 치료하실 분들은
실비 필수입니다!
비싼 치료비를 80%이상 돌려받으실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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